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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의 효능,부작용,종류,분말,스틱,진액,고르는법 정보
    생활정보 2022. 8. 16. 15:33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홍삼 관련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면역력을 증진 건강식품의 베스트셀러는 단연 ‘홍삼’이 꼽힌다. 홍삼의 효능은 공식적으로 면역력 증가, 피로 해소,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력 억제를 통한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등 5가지로 정하고 있는데, 이 기능을 발휘하는 성분이 바로 진세노사이드 Rg1 + Rb1이다. 홍삼은 열이 많은 사람들은 잘 맞지 않는다고 알려졌는데, 잘 맞는 사람이라도 제품을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한다. 홍삼 제품을 먹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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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삼 효능 정보 

    홍삼이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오래전부터 한약재로 귀하게 쓰였고, 세계 시장에도 우리나라 특산품으로 알려진 유명 상품입니다. 그런데 막상 누가 효능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하면 대답하기 곤란해지곤 합니다. 홍삼이 어디에 좋더라? 아니, 인삼은 뭐고 홍삼은 뭐지?

     

    종류 

    그러고 보니 삼과 관련한 이름도 참 많습니다. 인삼, 수삼, 백삼, 건삼, 태극삼, 홍삼, 직삼, 곡삼 등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삼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차도 그렇습니다. 공통점은 처리 과정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찻잎을 거둬 덖는 것이 푸른색 그대로여서 녹차라 하고 발효 정도와 방법에 따라 우롱차도 있고 홍차(흑차)도 있고 보이차도 있습니다. 삼도 마찬가지입니다. 처리 방법에 따라 달리 부릅니다. 먼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이름이 삼 혹은 인삼입니다. 특히 삼은 자연산 삼인 산삼과 재배한 삼인 인삼을 아울러 부를 때 사용하지만, 인삼과 구별 없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공 방법에 따라 여러 이름이 나오게 됩니다.

     

    수삼은 수확하여 말리지 않은 삼을 말합니다. 이름에 있는 수 자가 한자로 물을 뜻하는 수자입니다. 그러니까 물기가 있는 삼이라는 뜻이고, 그 이름에 걸맞게 수확한 인삼의 수분 함량은 약 75%라고 합니다. 이 수삼을 생짜 그대로라 해서 생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백삼은 수확한 수삼의 껍질을 살짝 벗긴 후에 햇볕이나 열풍으로 말린 것을 말합니다. 마른 삼의 색이 하얗다 해서 백삼이라 부르고, 마른 삼이라 해서 건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말리는 방법에 따라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인삼을 뿌리가 곧게 뻗은 모양 그대로 말린 것을 직삼이라 하고, 뿌리를 구부려서 말린 것을 곡삼이라 합니다. 

     

    태극삼은 수삼을 뜨거운 물로 익혀서 말린 것을 말합니다. 인터넷 서핑 중 볼 수 있는 여러 자료에서 태극삼을 백삼과 홍삼의 중간 단계라 설명한 글이 많지만, 굳이 그렇게 표현한다면 태극삼은 수삼과 홍삼의 중간 단계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태극삼은 수삼을 말린 백삼으로 가공한 것이 아니라 수삼으로 가공한 것입니다. 

     

    홍삼은 수확한 수삼을 껍질째 증기로 쪄서 익힌 후 말린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만든 홍삼도 모양과 등급에 따라 달리 부릅니다. 가장 좋은 등급은 천삼이라 부릅니다. 하늘이 내려준 삼이라는 뜻이라는데, 상위 0.5% 정도만 천삼으로 판정된다고 합니다. 다음 등급은 지삼입니다. 땅의 기운을 품고 있는 삼이라는 뜻으로 상위 2%만이 지삼 등급을 받습니다. 그다음 등급은 양삼입니다. 상위 10%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절삼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자른 삼입니다. 모양이나 질이 통째로 두기에 적당하지 않아 자른 것입니다. 

     

    인삼은 백삼이나 홍삼으로 만든 이유는 보관상의 이유 때문입니다. 수삼은 상온에 두면 며칠 지나지 않아 곰팡이가 필 정도로 쉽게 변질됩니다. 그래서 오래 보관하기 위해 백삼으로 만들거나 홍삼으로 만들었는데, 그렇게 만든 홍삼이 수삼보다 약효가 더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약효 때문에 홍삼을 만들고 찾게 되었습니다.

     

    효능 

    면역력을 높입니다.

    면역력은 우리 몸이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이 면역력을 건강의 기본이라 합니다. 우리는 늘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접촉하며 살아가고 있어서, 만약 우리 몸이 이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늘 질병에 시달릴 것입니다. 홍삼은 바로 그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떤 질병에 대한 특효약이 아니라 약리 작용이 많은 식물입니다. 어쩌다 한번 먹는 것으로 효능을 기대할 수 없고 꾸준히 섭취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로 해소를 돕습니다.

    우리 몸은 과도한 에너지 소모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의 일환으로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마치 휘발유를 태워 힘을 얻어 달리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자동차에는 힘의 원천인 휘발유의 양을 알리는 계기판이 있습니다. 이 계기판이 없거나 고장 나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차에 휘발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알지 못해 계속 달리다가 결국에는 주유소도 없는 외딴곳에서 멈춰 서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은 우리 몸의 에너지 소모 상태를 피로감을 통해 알려줍니다. 피로감은 쉬면서 에너지 보충해야 한다는 싸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에너지 보충에 좋은 음식이 있고, 그런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홍삼입니다. 홍삼은 좋은 에너지 공급원이며, 피로 해소를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혈액 순환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작용입니다. 마친 꽃밭에 물을 주는 것과 비슷할 것입니다. 꽃밭 어딘가에 물길이 막혀 물 공급이 끊긴다면 땅은 마르게 되고 꽃은 시들어 죽는 것처럼, 우리 몸 어딘가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그 부분의 세포는 죽고 기능 또한 마비됩니다. 그래서 혈액의 원활한 순환이 중요한데, 홍삼에 혈액 순환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크든 작든 폐경기에 이른 거의 모든 여성이 거치는 증상입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등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과 그에 따른 심리적 불안정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홍삼에는 이러한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안면홍조 증상이 개선되고 불면증도 개선되며 심리적 안정 효능도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을 겪는 분들이라면 한번 고려해볼 만합니다.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홍삼은 다양한 작용으로 피부 미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항염 작용, 노화 억제 등 다양한 약리 작용이 있습니다. 항염 작용은 피부 세포를 죽이는 염증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여드름 치료를 도울 수 있습니다. 노화 억제 작용은 피부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주름을 개선합니다. 게다가 피부를 검게 하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피부 미백 효과도 있어 예로부터 인삼은 피부 미용에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재에도 인삼 성분을 넣은 미용 비누와 화장품이 상담히 많습니다. 거친 피부가 걱정이라면 홍삼을 고려해 보세요.

     

    당뇨병 예방과 완화에 좋습니다. 

    예로부터 인삼은 당뇨를 치료하는데 써왔으며, 현대 여러 연구 결과도 혈당 조절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실 당뇨병은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세명중 한 명이 당뇨병과 관련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당뇨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당뇨병은 쉽게 치료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방이 최선인데, 홍삼에 당뇨병 예방 효능이 있습니다.

     

    항염증 작용이 있습니다.

    염증은 대부분 질병의 원인이며, 우리 몸에서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관절염과 같은 만성적인 질병으로 커지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 몸은 염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환경 속에 있습니다. 우리 몸 밖에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온갖 병원균이 있으며, 우리 몸안에서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노폐물과 독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 염증에 대응하는 능력이 없다면 늘 질병에 시달릴 것입니다. 평소 항염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우리 몸의 항염 작용을 높일 수 있습니다. 홍삼에는 항염 작용 효능이 있습니다. 

     

    스테미너를 높입니다. 

    예로부터 홍삼은 남성의 생식력을 높이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 연구 결과도 이것을 뒷받침합니다. 성감을 고조시키고, 발기력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테미너를 높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합니다. 

    홍삼에는 페롤 산, 카페인산, 바닐산, 젠티 신산 등 폴리페놀과 진세노사이드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이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 몸에서 산화 과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여기에는 노화 과정을 억제하고 세포 변질을 막으며, 염증에 대응하고, LDL 콜 세스 테롤의 산화를 막는 등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모두 우리 몸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작용입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홍삼은 인삼이 몸에 맞지 않은 사람이 먹어도 괜찮다고 할 정도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다 한두 번 먹는 것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 복용을 고려한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그리 허약하지 않은 사람은 구태여 먹지 않아도 되고, 허약하다 해서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효능을 가진 것이라 할지라도 과유불급이기 때문입니다. 

     

    홍삼을 먹을 때 고려해야 할 5가지 

    홍삼 제품 or 건강기능식품?
    홍삼 제품은 순수하게 홍삼으로만 만들어진 제품이 가장 효능이 좋다. 건강기능식품은 홍삼과 다른 성분을 섞은 것으로 순수 홍삼 제품보다는 못하며, 홍삼진액은 제품 유형이 홍삼음료인 경우도 있다. 액상차나 캔디류 제품은 효능이 거의 없다. 

    사포닌 함량은 얼마인지?
    사포닌 함량은 ‘진세노사이드 Rg1 + Rb1의 합’으로 표기한다. ‘진세노사이드 Rg1 + Rb1 OOmg’에서 OO 숫자가 높을수록 사포닌 함량이 많다. 식약처가 권장하는 진세노사이드 하루 섭취량은 3~80mg이다. 

    고형분 함량은 얼마인지?
    홍삼의 고형분 함량은 홍삼농축액 중 ‘진짜 홍삼가루의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고형분 함량이 높을수록 홍삼 본연의 유효성분 함량이 높다. 만약 홍삼농축액 중 고형분 60%은 40%는 수분이라는 뜻이다. 즉 홍삼농축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고형분 함량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홍삼근과 홍미삼 비율은?
    홍삼은 몸통과 뿌리의 성분과 효능이 다른데, 몸통은 비사포닌 활성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뿌리는 조사포닌을 많이 함유한다.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몸통과 뿌리를 동시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실제 홍삼의 가장 좋은 비율은 홍삼근 70%, 홍미삼 30%이다. 또한 홍삼은 ‘6년 근’이 각종 성분이 가장 풍부한 시기라 제품의 원료명에 ‘6년 근’이 표기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합성착향료 등의 첨가물은 없는지?
    홍삼에 들어가 있는 식품첨가물은 ‘캐러멜 색소’, ‘구아검’, 합성착향료’, ‘산탄검’, 젤란검’, 펙틴’, ‘구연산’, ‘자몽종자 추출물’, ‘타우린’ 등이 있다. 유화제인 산탄검, 구아검, 젤라 검이나 대표적 유해물질인 합성착향료,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캐러멜 색소 등은 피해야 한다. 

    홍삼 효능 맹신 금지.. 무턱대고 먹다간 해 될 수도 있어 

    열 많거나 고혈압 땐 홍삼 부작용 몸에 맞아도 장기 복용은 안 좋아 흡연자, 베타카로틴 든 비타민제 임신부, 비타민A 따로 먹지 말길 ‘이젠 내 몸도 다 되어 가나?’ 회사원 최석환(39살)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밤샘 근무를 해도 끄떡없었다. 그런데 요즘엔 야근한 다음날은 맥을 못 추는 데다 평소 피곤함을 많이 느껴 한 달 전부터 종합비타민을 먹기 시작했다. 최 씨의 아내는 몸이 약해진 남편을 위해 홍삼을, 최 씨의 어머니는 건강에 좋다는 양파즙을 준비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을 몽땅 챙겨 먹는 최 씨는 과연 건강해질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최근 낸 ‘2011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보면, 건강기능식품 총생산액은 1조 3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2%나 늘었다. 신용주 식약청 영양정책과 사무관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최근 자기 건강관리(셀프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중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홍삼 제품이다. 홍삼 제품은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52.6%(7191억 원)를 차지하고 있고,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1561억 원)이 두 번째다. 밀크시슬(큰엉겅퀴)이나 헛개나무 추출물과 같은 개별 인정형 제품과 알로에 제품, 오메가 3 등이 뒤를 잇는다.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 소비는 날로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식품들을 자신의 몸 상태와 맞지 않게 먹었다간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연맹이 2006년부터 운영해온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신고센터’(02-795-1042, 국번 없이 1372)에는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06년 16건이던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07년 96건으로 늘었고 2011년에도 108건에 달한다. 


    송호철 광동 한방병원 통증 재활학과 원장은 “홍삼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지만, 혈압이 높은 환자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 허약하지 않은 사람, 몸에 음액이 부족한 경우는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삼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면홍조, 코피, 피부 건조, 불면, 신경쇠약 등이 있다. 송 원장은 “유럽과 미국의 보건의료 당국에서는 건조인삼분말의 경우 부작용을 우려해 하루 2g으로 복용량을 제한하고 있다”며 “홍삼이 몸에 맞더라도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지속 복용할지 중단할지 전문가와 함께 판단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삼업체 관계자는 “외국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청이 허용하는 기준치 내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성분 가운데 특히 주의를 요하는 성분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다.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베타카로틴을 흡연자가 섭취하면 오히려 폐암의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흡연자가 금연은 안 하면서 건강해지겠다고 항산화제를 생각 없이 먹었다간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흡연자라면 종합비타민을 먹을 때도 그 속에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외에도 구강암, 인후두암 등 두경부암 생존자에게 비타민E(토코페롤) 400 단위를 매일 먹게 한 뒤 4~5년 동안 관찰한 결과, 다른 암이 생길 확률이 비타민E를 먹지 않은 사람보다 2.88배 증가했다. 박 교수는 “한 연구에서는 암 치료가 끝난 환자의 50% 정도가 금연, 절주, 운동, 조기검진과 같이 근거가 확실한 건강법을 실천하기보다 건강기능식품 등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운동 등 건강에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지, 건강기능식품만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정 질병을 앓고 있거나 특정 약을 먹고 있다면 더욱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지닌 사람은 셀레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셀레늄은 갑상선 기능을 높여줄 때 필요한 미네랄이기 때문이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아연과 셀레늄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당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지만, 오히려 혈당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글루코사민과 오메가 3 지방산도 혈당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임신부는 비타민A를 따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의 지은이 이기호 차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엔자임 Q10은 1알에 100㎎이 들어 있지만, 처방약 1알엔 10㎎이 들어 있는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경계는 애매모호하다”며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건강기능식품은 없으므로 자기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스팅 내용의 출처는 하단에 남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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