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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가늘어요,가늘고 짧다,잔변감,부서져서,긴똥,색깔 정보
    생활정보 2023. 11. 22. 20:29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변이 가늘어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대변은 70~80%가 수분이고 나머지는 장에서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와 장내 세균 등으로 구성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대변은 지름 2cm 굵기의 바나나 모양으로 냄새는 지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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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이 가늘어요 정보

    변이 가늘어요 정보

    성인의 하루 배변량은 보통 200g 정도이며 밥 한 공기와 맞먹는 양입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배변량과 횟수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보통 음식을 섭취하면 남자 몸에서 50시간, 여성의 몸에서는 57시간 뒤 변으로 배출됩니다. 대변에서 몸속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많은 정보가 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변의 형태, 색깔 등으로 몸상태를 알려주는 일종의 건강 신호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변비부터 설사까지 7 형태 대변

    대변의 상태를 말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브리스톨 대변형태 척도라는 것을 활용해 설명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케네스 히튼박사라는 분이 고안한 척도를 말합니다. 변은 장에 오래 있을수록 단단해지는 점을 고려해 변의 굳기와 형태에 따라 7가지 형태로 구분 지어 1997년 스칸디나비아 위장병학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작고 둥글둥글한 덩어리의 변(제1형)과 포도송이처럼 뭉쳐있고 비교적 딱딱한 변(제2형)은 변비에 속합니다. 변비는 대변보는 횟수가 지나치게 적거나 변이 딱딱해 대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줘야 하는 상태입니다.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이면 변비 진단이 나옵니다.

     

    또 힘을 심하게 줘야 하거나 변이 딱딱하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남아있다는 느낌이 들거나 배변 시 항문이 막히는 느낌이 들거나, 원활한 배변을 위해 손가락을 사용하는 등 5가지 중 2개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변비에 해당합니다. 보통 식사량이 줄고 불규칙한 식사를 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시지 모양으로 겉이 약간 갈라지거나(제3형) 겉이 부드러운 소시지 모양의 변(제4형)은 정상 변에 속합니다. 그중에서도 제4형의 변은 배설하기도 편한 가장 건강한 변입니다. 배설하자마자 물에 풀어지고 음식물이 섞여 있는 변(제6형)과 물처럼 흐르는 변(제7형)은 설사입니다.

     

    설사는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가 되지 않아 발생하게 되는데 심한 운동을 했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대장에서 수분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대변량이 급격히 늘어나기도 합니다. 설사가 지속되면 대장염에 의한 설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찝찝한 잔변감, 생기는 이유

    대변 후 잔변감은 변비만큼 찝찝함을 남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싶지만 잔변감이 반복돼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찾거나 또 막상 화장실을 가도 대변을 쉽게 보지 못하는 나날이 발복 되면 건강 적신호를 의미합니다. 잔변감은 다양한 질환에 따른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 끝부분인 직장에서 항문 쪽으로 대변이 내려오면 직장과 항문관 쪽 감각신경에서 이를 인지, 뇌로 전달하게 되면 우리는 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직장, 항문의 감각 신경은 대변이 아닌 다른 것에 압박돼 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기분을 보통 잔변감이라 말합니다. 말 그대로 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기분을 말합니다. 잔변감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치핵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정서적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로 인해 직장과 항문의 감각신경이 자극을 받으면서 잔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변과 관련된 복통이 존재하며 배변 횟수가 하루 3회를 초과하거나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반대로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딱딱하고 덩어리 진 대변을 보는 경우,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치질로 불리는 치핵 역시 항문 감각신경이 계속 자극받으면서 잔변감을 느끼게 됩니다. 치핵 수술 후 부기도 항문 감각신경을 자극합니다.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같은 염증성질환 역시 잔변감을 유발하는데 특히 궤양성대장염은 직장에 염증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잔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항문과 직장 부위의 피부 또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항문 직장궤양이나 섬유질, 수분섭취가 부족해 대변 덩어리가 직장에서 딱딱해져 배출할 수 없는 경우(분변매복)에도 묽은 배설물이 나오면 잔변감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변이 나오지 않아 고통이 심한 편입니다. 산부인과 또는 비뇨의학적 종양에 대한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방사선 직장염이 발생해 잔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질 등의 세균 장염에 의해서도 종종 잔변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잔변감은 이 정도 원인이 아닌 대장암이나 직장암 같은 심각한 대장질환의 경고 증상일 수 있습니다. 보통 직장이나 하부 결장에 암이 발생하면 장이 좁아져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잦은 잔변감과 함께 변이 가늘어지고 혈변, 체중 근력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변이 부서져서 나온다면 건강 적신호

    대변 모양이 울퉁불퉁 소시지 모양이라면 앉은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하거나 나쁜 식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변 모양은 힘들고 고통을 수반합니다. 으깨진 형태라면 설사의 전조로 볼 수 있습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흩어진 모양은 평소 식습관 중 식이섬유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토끼똥 같은 작은 구술 모양이거나 울퉁불퉁 소시지 모양이라면 장에서 오래 머물러 딱딱하게 굳어진 것입니다. 변비 증상 중 하나이며 수분 부족이 원인입니다.

    가늘고 긴똥

    갑자기 가늘고 긴 모양의 대변을 봤다면 몸속 영양소가 결핍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위장에서 소화되고 남은 노폐물이 줄어들면서 대변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식욕이 줄어 식사량이 줄어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땐 식사량을 늘리고 섬유소,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가는 변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세요. 대장에 암 종양이 생겨 대변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모양이 변한 것 일 수 있습니다.

    흑색, 회색, 혈변은 건강 이상신호

    대변의 색깔은 냄새와 대장균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변은 황갈색이나 황금색이라고 하지만 흑색 혹은 회색 변은 피가 섞인 혈변이 아니라면 색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흑색변은 식도나 위, 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일어나 직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색이 변한 것을 의미합니다. 식도염과 위염 등 같은 염증성 장질환으로 가벼운 출혈이 지속될 때에도 대변의 색이 검게 보일 수 있습니다.

     

    혈변이라고 해도 어떤 피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집니다. 배변 직후 대변과 함께 묻어 나오는 선홍색 혈액은 대개 치질이나 변비로 인해 치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피가 섞인 대변을 보고 대장암으로 착각해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복통, 설사, 미끈한 점액질이 섞인 혈변, 검붉은 혈변 등이 보인다면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단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많은 원인은 장염이며 살모넬라균, 이질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의 균은 1개월 이상 이어지기도 합니다. 장에 혹이 있거나 항문 열상, 선천성 이상 등이 있을 때에도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간, 담도 폐쇄 질환이 있는 경우 회색변을 볼 수 있습니다. 대변이 이런 빛깔을 띄면 병원을 찾아가세요. 음식물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할 때 대변은 짙은 녹색을 띠게 됩니다. 철분이 대변과 함께 배설될 경우 녹색변을 봅니다. 대변이 물에 뜨고 기름 방울이 많다면 담낭염이나 췌장염을 일으키는 지방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으로 구분될 만큼 대변이 가늘어졌다면 대장이나 직장벽에 암조직이 발생했다는 뜻일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으로 가셔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불규칙한 식생활, 음주, 흡연, 과도한 육류섭취 증가 등으로 건강한 대변을 보는 사람들이 줄고 있습니다. 건강한 대변을 보려면 무엇보다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고 적절한 수분을 섭취, 음식물은 꼭꼭 오래 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 운동은 장운동을 원활하게 촉진시켜 주고 규칙적이고 속이 편한 배변을 도와줍니다. 반면 화장실을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지양합니다. 이는 나쁜 습관으로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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